국내여행/전라도

25.6.11 광주 여행자의zip 마그넷구매, 전일빌딩 245방문후기

주야__ 2025. 6. 22. 04:42

2025.06.20 - [국내여행/전라도] - 25.6.11 영산강, 승촌보 구경/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후기

여행자의 zip 마그넷 구매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관람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했다. 바로옆에 전일빌딩이 있어서 들어갔어도 상관이 없지만 연달아서 관람을 하기보다 잠깐 다른걸 하고 들어가는게 나을 듯해서 마그넷을 먼저 사러 갔다. 

마그넷을 파는 곳은 동리단길 카페거리라는곳에 있는데 걸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었고 가는길에 5.18민주광장이라는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옛 전남도청이 있던 자리이고 현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있고 옛 전남도청은 복원공사중이다. 5.18 당시에 전남도청에서 최후의 항전이 있었다고 하니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가 깊은 장소라고 볼 수 있겠다. 

광장 외에도 공원처럼 사용할 수 있는 녹지도 있었는데 평일 오후이고 햇볕이 너무 강해서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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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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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하자면 여행자들을 위한 관광안내소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보였다. 시에서 운영하는곳은 아닌듯해보였다. 다양한 기념품들이 있었고 여행자들을 위한 휴식공간, 간단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광주에서 마그넷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본결과 그나마 여기가 괜찮아보여서 방문하게 된 것이다. 다른 사람이랑 같이 왔으면 2층도 좀 둘러보고 했을텐데 칼같이 마그넷만 구매하고 나왔다. 그동안 접할 수 없던 금속으로 된 마그넷이었는데 모양은 마음에 들었지만 크기나 일반적인 다른 마그넷들과 비교해서는 너무 비싼 감이 있었다. 그래도 마그넷에 돈을 아끼고 싶지는 않아서 광주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마그넷을 2개 샀다. 

 


전일빌딩 245 관람

다시 광장을 통과해 돌아와서 전일빌딩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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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빌딩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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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전남일보가 사용하던 건물이라서 전일빌딩이라고 불리기 시작했고 다양한 업종의 사무실이 존재하다가 광주도시공사에서 건물을 매입해 철거를 고민하다 역사적 가치로 인해 리모델링을 하였고, 리모델링 과정에서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중요 증거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민주화운동당시에 헬기사격이 있었다는 증언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 당국은 부인하고있었는데 10층에서 총탄의 흔적이 발견이 된 것이다. 어쩌다보니 민주화운동 당시부터 버려진 창고 취급을 받던 10층이라서 군부의 증거 인멸작업에서 운 좋게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난 이런 내용이 오래전에 밝혀진것인줄 알았는데 비교적 최근인 2016년에 증거가 드러났다는게 많이 놀라웠다. 

빌딩 자체는 오래된 것이지만 민주화운동을 알리기 위한 장소로 사용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고  그 내용마저도 당시 빌딩에서 있었던 헬기사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었다.

민주화운동기록관과는 달리 건물이 훨씬 크고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이라서 어디부터 가야하는지 헷갈렸다. 정문으로 입장해서 오른쪽으로 가는 안내선을 따라가면 엘리베이터가 나오는데 이걸 타고 10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잘 몰랐던 나는 엘리베이터까지 잘못 타서 9층으로 간 후 계단을 타고 10층으로 올라갔다. 

10층에 도착하면 바로 전시관이 시작이 되는데 가이드분이 설명을 하고 있었고 가이드에 별로 흥미가 없었기 때문에 옥상부터 구경을 하기로 했다. 

나름 구경하기 좋은 상태로 꾸며져있었고 복원중인 전남도청 건물과 무등산이 보였다. 햇볕이 뜨거웠던 관계로 잠깐 구경을 하고 다시 내려왔다. 

조금만 들어가면 헬기사격의 흔적을 바로 볼 수 있다. 건물보다 높은 위치, 건물 바깥쪽에서 사격된것이 분명한 흔적들이 매우 많이 남겨져있었다. 이런 증거들이 이제서야 발견되었다는게 다행인걸까 불행인걸까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안내선생님의 설명을 듣고는 헬기사격과 관련된 영상을 한 편 봤다. 나머지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내용들은 그전에 갔던 민주화운동기록관과 비슷한 내용들이었다. 

관람을 마치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차로 돌아왔고 모텔을 예약해서 방에 들어와서 푹 쉬었다. 그렇게 많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오전에 텐트를 걷는다고 햇빛을 많이 받았고 시내에서 돌아다니는 길에도 은근히 햇빛을 많이 쬐서 그런지 팔이 다 익어버렸다. 

 

민주화운동기록관과 전일빌딩은 서로 가까이에 위치해있고 전시 내용도 비슷하다. 자세히 넓은 범위로 관람을 하고 싶다면 기록관이 나을듯하고 적은 소요시간뿐만아니라 상대적으로 좁은 주제의 관람을 원한다면 전일빌딩이 나을것같다. 기록관은 글과 역사자료위주의 전시라면 전일빌딩은 시각과 청각이 좀 더 자극받는 형태의 전시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둘 다 둘러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기 때문에 둘다 구경을 하는것을 추천한다.
학창시절에 역사공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알지는 못한 상황이어서 관람을 하는게 그리 순조롭지는 않았었다. 여행을 다니면서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나중에 공부를 해야하는게 또 하나 늘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