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sata ssd와 nvme ssd의 부팅속도차이를 측정하다가 한 가지 간과한 점을 찾아냈다.
윈도우 설치 방법이 두가지로 나뉘는데 이게 부팅속도에서 차이가 조금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지원하는 용량이 2TB이상이 되는 등의 장점이 있으나 자세히 알지 못하기에 설명은 적지 않겠다.
아무튼 기존의 레거시보다 UEFI방식의 윈도우 설치가 더 낫다고 한다.
그런데 저번에 진행한 속도테스트에서 sata ssd의 경우 UEFI로 설치가 되었고 nvme ssd는 레거시로 설치가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공평하게 둘 다 더 빠르다는 UEFI방식으로 윈도우를 설치하고 속도테스트를 진행해 볼 생각이다.
그동안 몰랐던 점 하나가 레거시와 UEFI의 설치 방식에 따라 포맷을 할 때 지정해야 하는 파티션 형식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간혹 윈도우를 설치할 때 랜덤하게 gpt파티션 어쩌고하면서 나오는 오류를 겪은 적이 있는데
이게 설치 방식에 따라 필요한 파티션 형식이 달라서 그렇다고 한다.
자세한 설명 대신 쉽게
레거시 방식은 MBR방식, UEFI방식은 GPT 방식으로 파티션 형식을 지정하면 된다.
참고로 자신의 현재 윈도우 설치 모드는 하드디스크 속성이나 시스템정보에서 찾을 수 있다.
왼쪽 사진은 sata ssd의 상태였는데, gpt파티션 형식임을 알 수 있고, 오른쪽은 nvme ssd인데 mbr파티션인걸 알 수 있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sata가 21초, nvme가 22초로 오차범위 내라고 생각은 들지만 지속적으로 1초정도 sata가 더 빨랐다.
어쩌면 파티션 형식 때문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공정한 비교와 더 나은 윈도우를 위해 nvme 에 윈도우를 UEFI로 다시 설치를 해서 비교를 해보았다.
두 윈도우 다 usb를 이용해 재설치를 했고 윈도우 업데이트까지 최신으로 만들어 준 후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똑같이 sata 21초 nvme22초로 나와버렸다.
두 가지 결론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
sata나 nvme나 부팅속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고
레거시나 UEFI나 부팅속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테스트는 윈도우가 완전히 깨끗한 상태에서 진행을 했지만 만약에 윈도우를 한참 사용해서 파일이 쌓이면 속도가 더 빠른 UEFI나 nvme가 빛을 더 발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두 윈도우를 비슷하게 오래 사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더이상의 실험은 힘이 들 것 같다.
좋은 컴퓨터일수록 달려있는 장치가 많아 의외로 부팅이 길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내 시스템이 19년도에 맞춘 시스템이라 요즘 부품의 최고 성능을 내 주지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벤치마크상으로는 nvme가 훨씬 빠르지만 PCIE 3.0이라는 한계로 인해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길 바랬는데 그렇지 않아서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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