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국제공항을 경유해서 파리 샤를드골 공항으로 가는 노선을 선택했다.
12월 23일 월요일 밤12시 15분 비행기라서 그 전에 미리 인천으로 올라가는 일정이기 때문에 사실상 22일부터 여행이 시작되었다.
비행기 출발 약 48시간 전 쯤인 21일 저녁에 에티하드항공에서 셀프 체크인을 하라는 메일이 왔다.
물론 그 전부터 셀프 체크인을 하면 수하물만 맡기고 바로 표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하려고 계획중이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메일까지 보내주었다. 체크인 버튼을 누르면 에티하드항공 홈페이지로 연결이 되며 오래돼서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그리 복잡하지 않게 탑승객 정보와 비상연락망 등을 입력하고 바로 끝이 났던것 같다.
셀프체크인을 하고 나서는
바로 이렇게 메일이 날아오고 메일에는 탑승객 정보가 담긴 체크인확인서?같은게 첨부되어 있었다. 읽어보니 공항에 올 때 인쇄해서 가져오라고 적혀있길래 인쇄를 해서 가져갔다.
공항에 가서 먼저 친구를 만난 후 에티하드항공이 체크인을 하는 구역으로 갔는데 두 가지 입구가 있었다.
온라인체크인 전용 입구와 체크인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입구가 있었는데 그 앞에 서 계신 직원분께서 설명해 주셔서 저흰 바로 온라인체크인 줄로 들어갔다. 이 때 한번 미리 인쇄해간 체크인확인서를 검사했다. 그 뒤로는 무쓸모...
크게 체감되진 않았지만 일반 줄 보다는 약간은 빨랐을 것이다.
수하물을 맡긴 후 시간이 많이 남아서 버거킹에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여유롭게 출국장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야간이라 그런지 출국장 대부분이 닫은 상태였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저기서만 거의 한시간은 줄을 서 있었던 것 같다ㅠㅠ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저 날만 그런건지 알 수 가 없었다.. 처음이니까..
여유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입국장에서 너무 오래 걸리는 바람에 다른 곳은 구경도 못하고 바로 비행기를 타러 갔다. 제주도를 왕복하는 저가항공만 4번 타본 나로써는 저런 큰 비행기가 신기했다. 343배열의 비행기였고, 더 큰 비행기도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나한테는 굉장히 큰 비행기였다.
전자장비를 좋아하는 나에게 가장 신기했던 점은 다름아닌 저런 커다란 태블릿이 자리마다 있다는 것이었다. 태블릿에는 전 세계의 영화, TV생방,다시보기, 음악 등이 있었고 단순한 게임과 기내식 주문, 항공기 외부 영상 등 다 기억하기도 힘든 재미있는 것들이 있었다. 헤드셋도 기본적으로 제공을 하지만 평소에 사용하는 3.5mm짜리 단자가 아닌 처음 보는 자석으로 된 단자였다. 베개와 담요도 지급이 되며 내가 볼 때는 충분히 깨끗한 모습이었다.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기내식을 바로 제공해준다. 돼지고기와 파스타 둘 중에 하나였던 것 같은데 외국에 나왔다는 이상한 생각 때문에 파스타를 골랐지만 너무 맛이 없었다 ㅋㅋㅋ 웬만한건 가리지 않고 먹는 나이지만 저 파스타는 조금 심했던 거 같다.. 따뜻한데 맛이 없는 그런 느낌이란 참....나머지 빵과 비스킷은 맛있었다.
내가 탔던 비행기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딱 한 명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외국 항공사이지만 한국에서 출발하는 노선이라서 이렇게 한 것 같고, 나머지 승무원분들은 대부분 중동쪽 분들이었던것 같다. 그치만 다들 영어를 사용하시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 실력만 갖추고 있다면 의사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다. 잘 못알아들으면 쉽게 다시 설명해주신.
기내식은 총 두번에 걸쳐서 나온다. 첫 기내식은 위에 있는 출발하자마자 주는 기내식, 두번째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도착할 때 쯤이었던거 같다. 그때는 무슨 Fish를 골라서 먹었는데 첫번째가 맛이 너무 없어서 그런지 꽤 맛있게 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야간시간대의 비행인데다가 전날 밤을 새고 갔기 때문에 불편해도 그럭저럭 잘 잘 수가 있었다. 10시간이 넘는 비행이라서 좁은 것만 많이 불편했지 나머지는 꽤 좋았다.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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