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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3 아부다비 당일치기:셰이크자이드모스크 / 아부다비 공항 셔틀버스 이용

주야__ 2024. 11. 2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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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3 인천-아부다비/에티하드항공 이용,셀프체크인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국제공항을 경유해서 파리 샤를드골 공항으로 가는 노선을 선택했다. 12월 23일 월요일 밤12시 15분 비행기라서 그 전에 미리 인천으로 올라가는 일정이기 때문에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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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6시 경에 도착해서 그 다음날 새벽2시 출발 비행기니 거의 18시간이나 시간이 비어버렸다.

 

그래서 잠깐이나마 아랍에미리트 구경을 하기로 했다.

비행기가 1시간30분이나 늦게 도착했다

 

처음에는 에티하드항공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두바이까지 갔다오려고 했다. 근데 겨울옷을 입고 제대로 갈아입지도 못할텐데 너무 멀리 가기는 좀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셔틀버스 시간이 원하는 시간대가 아니어서 그냥 다음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두바이 대신에 가기로 한 곳이 바로 셰이크자이드모스크이다.

셰이크자이드모스크라는 이름 대신 아부다비모스크, 그랜드 모스크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거대한 사원은 1996년 아랍에미리트의 초대 대통령이자 만수르의 아버지인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의 이름을 따 짓기 시작하여 2007년에 완공된 이슬람 사원이다. 세계 최대의 페르시아 융단이 놓여져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내.외부 모든 벽과 바닥이 다 대리석이라고 한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건물인데다가 전부다 흰 대리석이다 보니 직접 가보면 정말 하얗다.

 

 

아부다비 공항에서 모스크로 가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공항에서 모스크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버스비는 무료이다. 모스크 입장료도 무료니 단순히 왕복해서 구경만 하는 것이라면 공짜로 다 둘러 볼 수가 있다.

 

공항 출국장으로 나와서 1층으로 내려가면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출국장이 2층인데 2층이란 생각을 못해서 계속 돌다가 버스정류장을 한참 못찾았다;;)

공항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한시간마다 버스가 온다.

1번이 공항, 2번이 모스크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달리다보면 오른쪽 멀리 모스크가 보이기 시작한다. 미리 사진을 찍고싶다면 버스 오른쪽에 앉으면 된다. 근데 사람은 많고 버스는 작아서 오른쪽에 앉기가 쉽지는 않을거다. 모스크에서 멀리 버스가 정차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진 찍을 여유는 많다.

 

 

버스에서 내리면 무의식적으로 모스크쪽으로 홀린 듯이 걸어가게 되는데 그리고 가면 안된다!

버스정류장에서 본 '도로' 입구의 사진

나는 아무 생각없이 앞에 있는 외국인들을 따라가다가 그 외국인들이 이쪽 아니라고 해서 중간에 돌아왔는데,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있는 이 유리 온실같은 건물로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들어가면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지하로 내려가면 작은 상가가 형성되어있다. 나는 모스크가 개장하기 직전인 8시40분쯤에 들어갔는데 그때는 아직 가게들이 문을 많이 열지는 않았다. 잠깐 앉아서 쉴 공간은 굉장히 많다.

 

 

9시가 되자마자 입장을 하러 갔는데, 생각보다 절차가 까다로웠다.

정확한 순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먼저 물품 보관소에 노트북같은 큰 전자기기를 맡겨야 한다.

너무 무뚝뚝하셔서 약간 뻘쭘했는데 갑자기 한국말로 인사를 하시던 아저씨
 
 
 
그 다음에는 입장권을 뽑아야 되는데, 갑자기 안내해주시는 직원분이 티켓?이라길래 저는 돈을 내고 표를 사야하는줄 알고 (분명히 무료로 알고있었는데?) 당황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명목적으로 티켓만 존재하는 것이었다. 티켓머신이 있는데 어렵지 않게 표를 뽑을 수가 있다.

 

이런 QR코드가 찍힌 영수증이 나온다

저 티켓은 모스크 내에서 구역별로 계속 검사를 하기 때문에 한 번 사용했다고 절대로 버리면 안된다.

티켓을 뽑은 후에 조금 더 가면 저렇게 보안검색대가 나온다. 외투를 벗고(더워서 이미 벗고있었음) 가방과 주머니의 물건을 꺼내서 기계로 넣고 확인 후에 가면 된다.

 

 

그리고 셰이크자이드모스크를 방문하실 때 여성분같은 경우에는 복장 규정이 꽤 엄격하니 신경쓰셔야 한다.

여성분들은 나름 꽁꽁 싸매고 가셔도 안 될 것 같구요, 남성분들은 반바지에 민소매만 아니면 될 것 같다.

이렇게 모든 복잡한 절차를 밟고 나서 모스크로 입장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한참을 지하통로를 통해 걸어가야 한다.

사실 나오면서 찍은 영상인데...너무 흔들렸다ㅠㅠ

 

마지막으로 이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면?

카메라 한 컷에 다 담기 힘들만큼 커다란 모스크가 있다.

 

 

비행기에서 하루 잤지만 씻지도 못한데다가 깊게 자지도 못해서 정신상태가 별로 안좋아서...꼼꼼히 둘러보지는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지 싶은데 갑자기 더워지기도 했고 짐도 많아서 그랬었던것 같다.

 

원래 중동 날씨는 늘 이런지 모르겠지만 날씨 하나는 정말 끝내줬다.
우측에 보면 촬영금지라고 되어있는 표지판이 있는데 이런 구역이 몇군데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내부 홀?을 볼 수 있는 곳

 

시계같긴한테 읽을수가없다

 

아마 세계에서 가장 큰 융단이라고 함
둘러보고 나오면 이런 전기 버스가 있을텐데 탑승하면 출구까지 데려다준다.

좀 더 느긋하게 둘러보려고 했는데 우리가 들어가자마자 뒤쪽에서 엄청난 인파의 무리가 따라와서... 섞이기 싫어서 좀 빨리 돌았고 50분정도 소요되다. 천천히 보면 20분 정도 더 걸리지 않을까 싶다.

 

기념품점에는 이렇게 아랍을 나타내주는 물건들이 많다.

 

나갈 때는 왔던 버스정류장에서 그대로 버스를 타면 됨.

2번이 모스크, 3번이 공항

 

공항에 도착하니 10시 30분 정도가 되었다...

시간이 이렇게 적게 걸릴 줄 알았다면 그냥 두바이를 갔다오는건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행기 탑승까지 12시간이 넘게 남았는데...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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