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2 - [국내여행/충청도] - 25.2.21 태안 꽃지해수욕장, 할미 할아비 바위, 꽃다리, 방포전망대 구경 후기
삼봉해수욕장 주차장에 도착을 했는데 주차장에 차가 엄청 많았다. 주차장 자체가 작긴 했는데 규모에 비해 차도 사람도 많아서 갱지동굴이 인기가 많은 줄 알았다. 며칠 전 파도리 해식동굴도 그렇고 여기도 물 때를 맞춰야만 동굴 구경을 할 수 있으니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다.
동굴이 복잡하면 어차피 가서 사진도 찍기 어려울 텐데 그냥 가지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한 번 가보자는 생각으로 차에서 나갔는데 관광객이 많은 게 아니고 무슨 영화 같은 걸 촬영한다고 촬영팀이 와서 복잡한 것이었다.
모래사장 쪽에 다들 모여서 뭘 하는진 모르겠고 해수욕장 오른쪽에 있는 봉우리 아래쪽으로 걸어갔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촬영팀이었고 관광객은 거의 없었다. 특히 동굴과 오고 가는 길에는 아무도 없었다.
모래사장이 끝나면 바위를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면 동굴이 있다. 파도리에서 본 해식동굴들도 동굴 수준이 아니고 그냥 절벽 아래 푹 파여 있는 구석탱이 수준이었는데 여기는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바위를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면 동굴로 보이는 구석탱이가 있는데 첫 번째는 아니고 두 번째 구석탱이가 갱지동굴이다.
밖에서 보면 이게 무슨 동굴인가 싶지만 안에 기어들어가서 앉아서 카메라를 켜 보면 인터넷에서 보던 장면이 나온다.
깜빡하고 삼각대를 놓고 와버려서 어떻게 잘 고정시켜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잘 나오긴 했다. 혼자서 이상한 포즈를 하다가 누가 오면 개망신이기에 대충 몇 장만 찍고 철수를 했다. 참고로 삼봉해수욕장 쪽에서 가는 것보다 해수욕장 위에 있는 작은 해변 쪽으로 와서 왼쪽으로 돌아들어가는 게 길이 더 편하다. 한 바퀴 도는 식으로 걸어도 좋을 듯.
마지막 방문지인 기지포탐방지원센터로 갔다.
네이버 지도
기지포탐방지원센터
map.naver.com
발급받아놓은 국립공원 여권에서 태안의 2번째 스탬프 장소가 기지포이기 때문이다. 센터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있었고 스탬프도 입구에 잘 마련되어 있었다.
기지포는 시즌 1에도 있던 장소인지 스탬프가 2개였고 난 그냥 기념으로 두 개 다 여권에 찍었다. 근데 스탬프 패드 잉크가 거의 없어서 제대로 찍히지는 않았다. 기지포에도 신두리만큼은 아니지만 해안사구가 있었고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산책로 말고는 들어갈 수 없었다.
이날 밤에 대전에 있는 친구네 집에서 자기로 했고 친구가 출장을 갔다가 집에 늦게 온대서 어떻게든 시간을 때우다가 영목항에서 원산안면대교 일몰과 야경을 보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친구가 집에 일찍 왔대가 생략하고 바로 대전으로 가게 되었다.
빈손으로 가기 그래서 어제 갔었던 로컬푸드매장에서 회를 좀 사갈까 싶어서 그쪽으로 이동했다.
회도 파는 줄 몰랐는데 어제 왔을 때 알게 되었고 가격도 괜찮길래 고민하다가 이날 사가게 되었다.
그리고는 바로 대전으로 출발했지만 금요일 퇴근시간과 겹쳐서 꽤 오래 걸려서 도착하게 되었다. 영목항 전망대와 해저터널도 가보고 싶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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