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충청도

25.2.20 태안 안면암 여우섬, 해송향기펜션 숙박 후기

주야__ 2025. 3. 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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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7 - [국내여행/충청도] - 25.2.20 태안 몽산포 해수욕장, 로컬푸드직매장, 태안마실 마그넷 후기

마그넷과 먹을 걸 좀 사서 안면암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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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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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암은 말 그대로 안면도에 있는 절 이름이다. 절 너머로 바닷가에 있는 갯벌을 건너 바다 가운데에 있는 섬과 탑을 구경할 수 있다. 나도 절에 가는 게 아니고 갯벌길을 걸어보고 싶어서 가게 되었다. 그리고 태안 동부해안은 국립공원이 아닌 곳이 많아서 드론도 날릴 수 있어서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대형 사이즈의 절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뭔가 상업적이고 중국 같달까? 전날 갔던 태국사 같은 조그마한 절이 내 취향에 더 맞다. 아무튼 절 입구에 주차를 해놓고 걸어 들어가면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과거에는 섬 쪽으로 가는 부표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철거가 되어서 썰물 때에만 섬으로 갈 수 있다. 이날도 일부러 물이 빠질 때를 맞춰서 방문을 한 것이다.
섬 쪽으로 가는 길에 드론 촬영도 잠깐 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높이 띄우지는 못했고 내 주변만 돌도록 했다. 혹시 갯벌에 떨어지면 주으러 가는 것도 큰 문제이니까...
섬과 탑 쪽에서 무슨 배가 수리를 하고 있었는데 이건 핑계고 그냥 탑까지 가기 귀찮아서 중간쯤 갔다가 그냥 돌아와 버렸다. 지금 생각해 보면 확실히 지친 상태이긴 했는가 보다.

그리고는 차에서 잠깐 쉬다가 예약을 해놓은 펜션으로 갔다. 어차피 다음날까지 안면도 근처에 있을 예정이라 안면도 부근에서 저렴한 곳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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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향기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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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원짜리 방이고 독채라서 조용하다. 어차피 숙박객이 나 혼자라서 시끄러울 게 없었지만. 어제 잤던 펜션보다 더 급이 낮은 편이었다. 특히 주방이나 화장실이 너무 좁고 낡았는데 4만 원짜리라서 용납이 된다. 아쉬운 건 객실 내에서 고기를 굽는 게 금지라는 건데 숯불만 아니면 될 듯한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밖에 있는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서 방으로 들고 왔다. 

빨리 체크인을 해서 두 시간 정도 쉬다가 펜션 바로 앞에 있는 밧개해수욕장을 잠깐 구경했다.

처음에는 해넘이를 다 찍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춥고 시간이 많이 남은 듯해서 그냥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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