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구간별 충전속도 측정

핸드폰이 오래되면서 충전속도가 점점 줄어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배터리 수명 또한 거의 다 된 상태여서 30%정도까지밖에 사용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사용시간이 더 줄어든 것 같은데 수명이 줄면 충전속도도 줄어든다는 글을 봐서 이 기회에 테스트를 한 번 진행해 보기로 했다. 나중에 배터리 교체를 하고 나서 다시 측정을 하면 배터리 수명에 따른 충전 속도 변화를 알 수 있을듯 하다.

 

측정방법은

완전방전을 시킨 후 충전을 시키면서 1%마다 충전시간과 충전량을 기록해서 시간당 충전속도를 계산하였다.

처음에는 눈대중으로 측정을 하려고 했지만 엑셀을 이용하니 생각보다 시간별 계산이 어렵지 않아서 객관적인 결과를 위해 숫자 계산을 했다.

 

 

USB 디지털 테스터기 구매 - 22.4.12

저번에 구매한 USB테스터기를 사용하면 시간과 충전속도, 충전량을 모두 알 수 있다. 물론 완벽하게 정확하지는 않지만 사실 완벽할 필요는 전혀 없다..(어차피 재미로 하는거라) 

 

 

원래 내 폰은 15W급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출력이 15W가 넘는 충전기로 충전을 해야 핸드폰의 최대 충전속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지고 있는 보조배터리가 18W급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충전기로 선택을 했고 테스터기는 충전기쪽과 핸드폰 쪽 두군데에 설치를 할 수 있는데 그냥 충전기쪽에 설치를 했다. 이유는 딱히 없는데 그래도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라면 전기를 제공해주는 쪽에서 측정을 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서이다. 

 

공기계로 충전 장면을 녹화한 후 엑셀로 정리하면서 기록을 하였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충전 속도를 알 수 있었다.

약 50%까지의 충전 구간에서 지속적으로 12W정도의 충전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15W 충전까지 지원하는 폰이지만 실제로는 12w정도가 최대 충전속도였고 완전 초반에 잠깐 14w정도까지 출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46~53% 구간에서 충전속도 하락은 발열 때문에 충전속도가 제한되어서이다. 오늘 날씨가 추워서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발열이 심했던 것 같다.

약 60%정도부터는 지속적으로 충전 속도가 하락하면서 완충이 될 때 까지 계속 충전속도가 하락했는데 그래프에서 보이다시피 85%정도부터는 충전속도가 내려가긴하는데 널뛰는 현상이 발생을 해서 그냥 기록을 하지 않았다.

 

 

S20울트라만 가도 45w 충전을 지원해서 훨씬 빠른 충전이 가능한데 내폰이 참 오래된 것 같긴 하다.

아무래도 조만간 배터리를 교체해야 할 것 같은데 새 배터리는 어느 정도의 충전 속도를 나타낼 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