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5 홋카이도

25.2.2 닝구르테라스 / 흰수염폭포 / 청의 호수 / 크리스마스 나무 / 비에이 / 아사히카와

주야__ 2025. 2. 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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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좀 바쁜 날이었다. 료칸이 있는 동네에서 후라노까지 가서 닝구르테라스를 구경하고 비에이의 흰수염폭포, 청의호수, 크리스마스 나무, 패치워크로드, 켄과 메리의 나무 모두 구경을 해야 한다.

 

그래도 아침 일찍 일어나기는 료칸 값이 아까우니 느긋하게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친구들은 아침 온천까지 하고 10시쯤에 출발을 했다. 

국도+고속도로를 한참 달려 후라노에 있는 닝구르테라스에 도착했다. 주차는 바로 앞에 무료주차장에 그냥 세웠다. 난 닝구르테라스가 단순히 건물 하나만 있고 구경하는 구조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숲속에 여러 채의 목재 오두막이 있고 각각 공방들이 들어서서 만든 물건들을 파는 구조였다. 

사진촬영이 금지인 곳들이 좀 있어서 가급적이면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다.

 

그리고는 후라노 시내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https://maps.app.goo.gl/PmUEueJdJqhcSbba7

 

쿠마게라 · 3-22 Hinodemachi, Furano, Hokkaido 076-0025 일본

★★★★☆ · 일본 지역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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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고기를 파는 곳인데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가격대비 맛은 별로였다. 고기도 질기고...

지도상으로 후라노 한 가운데 위치한 식당이라 운전이 좀 걱정되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매우 조용한 시골 읍내 같은 분위기였다. 

그리고는 별로 멀지 않은 파노라마로드로 갔다.

https://maps.app.goo.gl/3ebqXqGf9d84v9tQ8

 

파노라마 로드 · 21 Go Nishi 3 Senkita, Kamifurano, Sorachi District, Hokkaido 071-0503 일본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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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들판이었다. 가는 길에 폭설이 잠깐 쏟아지기도 했고 눈덮힌 설원은 오랜만이라 다들 흥분한 상태였는데 사진으로 보니 별로 좋은 줄 모르겠다...

저기도 나름 유명 관광지로 알고 있는데 오후 늦게 갔더니 10분 정도 머무르는동안 차고 사람이고 아무것도 지나가지 않았다. 그리고는 흰수염폭포로 이동을 했다.

https://maps.app.goo.gl/QezW11vx8MVUdjv56

 

흰수염폭포 · Shirogane,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235 일본

★★★★☆ · 명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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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수가 폭포를 이루는 곳으로 물이 따뜻해서 한겨울임에도 폭포가 얼지 않는 곳이다.

다리 위에서 계곡을 바라보는 구조이다. 물 색깔이 신기하게 파란색이었는데 그래서 밑에 있는 호수의 이름이 청의호수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으로는 바로 옆에 있는 청의호수로 이동했다. 흰수염폭포에서 나오는 물이 계곡을 따라 내려가서 호수가 되는 구조인 것 같았다.

 

얼어버린 호수 위로 눈이 쌓여서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설원에 자란 나무로 보인다. 얼음이 녹는 계절에는 굉장히 예쁘고 겨울에도 야간 조명이 켜지면 매우 예쁘다는데 시간상 간단하게 보고 이동을 했다. 생각보다 늦어져서 비에이 쪽 마일드세븐, 켄과메리, 패치워크로드는 다음날 아침에 구경하기로 했다. 이미 어두워진 상태여서 가봤자 볼것도 없고 야간운전이 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가까이에 있는 크리스마스나무까지만 관람을 했다.

https://maps.app.goo.gl/zCRGXgBBGVzC1Vo7A

 

크리스마스 나무 · Bibaushi,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일본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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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거의 넘어가기 직전이었고 그래도 사람들은 꽤 있는 편이었다. 주차장은 따로 없는데 전부 다 길가에 차를 세워다놓고 구경을 하는 분위기여서 눈치를 잠깐 보다가 차를 세워놓고 그냥 내렸다.

아무것도 없는 설원에 나무 한그루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게 참 쓸쓸해 보였다. 저 나무는 어쩌다 저곳에서 혼자 자라게 된 것일까... 길 건너편에 있는 나무 무리가 그 분위기를 더 잘 나타내 준다.

길가가 그냥 불법주차장인데 전부다 관광객이라서 뭐 눈치 볼 게 없다.

오후 5시경이어서 이른 저녁이었지만 이미 어두워졌기때문에 다른 곳은 포기를 하고 아사히카와에 있는 숙소로 곧바로 이동을 했다. 가장 싫어하는 야간 초행길이었는데 가는 길이 거의 시골길이라 내가 원하는 페이스대로 운전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숙소도 한적한 교외여서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저녁으로는 

https://maps.app.goo.gl/yx4knFgAtyDS7DSj7

 

炭火焼肉 いち 東光店 · 1 Chome-4-14 Toko 10 Jo, Asahikawa, Hokkaido 078-8350 일본

★★★★☆ · 야키니쿠 전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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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니쿠를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런 식사를 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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