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후라노와 비에이 방문 후 아사히카와에서 숙박을 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바로 노보리베쓰로 이동을 했어야 하지만 전날 비에이에서 몇 군데 들르지 못한 곳이 있어서 잠깐 들렀다 가기로 했다.
설원, 나무 3종 세트를 한바퀴 둘러보고 떠나면 된다.
첫번째로는 켄과 메리의 나무에 갔다.
상고대라고 하는 현상때문에 일대의 나무들이 거의 다 하얗게 눈꽃이 피어 있는 것이 정말 장관이었다. 오전 9시 정도라서 관람객도 거의 없는 수준이어서 좋았다. 저 나무 뿐만 아니라 멀리 보이는 설산의 풍경도 좋았고 다른 나무들도 멋있었다.
켄과메리의나무 · 일본 〒071-0216 Hokkaido, Kamikawa District, Biei, 大久保協生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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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패치워크의 길 · Mita,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222 일본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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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스타 나무 · Hokuei, 美瑛町 Biei, Kamikawa District, Hokkaido 071-0224 일본
★★★★☆ · 명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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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워크 로드에 포함되어있는 세븐스타 나무이다. 패치워크로드의 범위가 정확히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는 알 수 없는데 어차피 저 동네 자체가 겨울 기준으로는 그냥 눈 쌓인 들판이라서 경계를 구분하는것이 전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구글 지도상으로 보면 세븐스타나무는
이 동그란 나무 한 그루를 뜻하고 패치워크로드는 길가에 줄 서있는 나무들을 의미하는데 이번 방문 직전에 나무들을 다 베어버려서 현재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원래는 앞으로 뻗어 있는 도로 오른쪽으로 나무가 쭉 줄을 서 있어야 한다... 여기서는 갑자기 관광버스 한 대에서 한국인들이 우르르 내리길래 빨리 사진만 찍고 철수를 했다.
마지막 장소는 마일드세븐나무이다.
https://maps.app.goo.gl/pdVqFc5zi2wr1Uro6
마일드세븐 나무 · 일본 〒071-0222 Hokkaido, Kamikawa District, Biei, Mita, 第二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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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 저렇게 많은 나무들이 가운데 모여서 서 있다.
풍경으로만 보면 언덕 위에 나무들이 모여있는것이 세 곳 중에 가장 미적으로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가장 많았고 웨딩촬영을 하는 일본인도 있었다. 다만 위치가 역광이라 사진이 잘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잘 찍혔다. 사방이 눈인데다가 태양빛도 정면이라 눈이 부셔서 사진을 잘 찍기 어려운 곳이었다. 오전 10시쯤에 해가 저 위치였으니 아마 겨울에는 하루 종일 역광 일 것 같았고 반대편 도로가 있긴 했는데 눈이 쌓여서 들어갈수가 없었다.
세 장소 모두 주차장이 완비되어있어 전날의 크리스마스나무와는 달리 주차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었다. 물론 성수기를 커버할만큼의 자리는 아니었기때문에 지역 주민들이 싫어할 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은 들었다. 어디서 나무를 계속 자를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금이라도 방문하게 되어 다행인 듯 하다.
그리고는 노보리베쓰로 이동을 했다. 아마 3시간이 더 걸렸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그래도 거의 고속도로로 달리는 코스라서 운전이 힘들지는 않았다.
중간에 일본의 휴게소 체험을 위해서 잠깐 휴식도 취했다.
일본 휴게소는 다 작은지 아니면 저기만 작은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기준에서 보면 상당히 작은 휴게소였다.
노보리베쓰 숙소에 짐을 후딱 풀고 관광지인 지옥계곡과 온천들이 있는 쪽으로 바로 올라갔다.
https://maps.app.goo.gl/pSZywdg6hX5gfFax5
133-10 Nakanoboribetsuchō · 133-10 Nakanoboribetsuchō, Noboribetsu, Hokkaido 059-0463 일본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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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쯤에 도착을 해서 충분히 다 관람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배고픈 친구들이 핫도그에 거의 30분을 사용한데다가 다들 걷기도 싫어하고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준 온천(목욕탕)에 갔다가 저녁먹을 생각만 하길래 그냥 반 포기상태로 지옥계곡쪽으로 올라갔다. 참고로 주차비는 500엔이었다.
지옥계곡 전망대 · Noboribetsuonsencho, Noboribetsu, Hokkaido 059-0551 일본
★★★★☆ ·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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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지옥에 간 느낌이었다. 초입부터 유황냄새때문에 살짝 고통스러웠는데 땅속에서 수증기가 막 올라오는걸 보니 이게 일본의 온천과 화산지대임을 알 수 있었다. 관람로를 따라서 아래쪽까지 내려갈 수 있는데 다들 가기 싫어하는 분위기라 아쉽게도 포기를 했다.
오유누마 전망대 · Noboribetsuonsencho, Noboribetsu, Hokkaido 059-0551 일본
★★★★☆ ·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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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계곡 바로 위쪽에는 오유누마라고 하는 온천호수가 있는데 걸어서 올라갈 필요는 없는 듯 해서 차를 타고 올라갔는데 눈 때문에 통제라서 갈 수가 없었다. 그 대신 구글내비가 실수로 가르쳐 준 천연족탕은 잠깐 구경을 할 수 있었다
오유누마강 천연족탕 · Noboribetsuonsencho, Noboribetsu, Hokkaido 059-0551 일본
★★★★★ · 족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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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누마 호수에서 내려오는 온천수가 작은 계곡을 이루고 있는데 중간에 족욕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었다.
사람들 5명 정도가 있었고 우린 수건도 없었기에 그냥 물만 만져보고 내려왔다. 동절기가 아닌 때에는 계곡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서 오유누마 호수까지 올라갈 수 있는 듯 했다.
지옥계곡 관람길은 해봤자 30분도 안걸릴텐데 이것도 안보고 그냥 돌아가기가 너무 아쉬웠다. 상황이 괜찮았다면 나 혼자라도 구경을 하려고 했지만 5명이서 같이 있어야 할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 이러려고 3시간 넘게 운전해서 여기까지 왔나 싶었다....
저녁식사는 피자집에서 치킨과 피자 등 이것저것을 시켜 먹었다.
PIZZERIA ASTRA · 60 Noboribetsuonsencho, Noboribetsu, Hokkaido 059-0551 일본
★★★★★ · 피자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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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딱 저녁 오픈시간에 맞춰서 빨리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는 무료 온천(을 가장한 목욕탕)도 잠깐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마지막 날 밤을 즐겼다. 뭐 빨리 복귀한덕분에 늦게까지 놀 수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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