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6 - [국내여행/충청도] - 25.2.18 태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 만리포 해수욕장 전망대 후기
만리포 해수욕장 구경을 끝내고 학암포 쪽으로 돌아왔다. 17시 쯤에 학암포에 도착을 했고 일몰시각까지는 약 1시간이 남아서 우선 주변을 잠깐 들러본 후 캠핑장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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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암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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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암포 해수욕장은 태안군의 북서쪽 끝에 위치해있고 학 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학암포라고 부른다는 설과 학이 노닐고 간서라는 설이 있어서이다. 꽤 작은 마을인 반면 근처에 있는 화력발전소에서 일하시는 분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작업복을 입은 아저씨들이 식사시간때마다 많이 보이는 편이고 근처 여관에서 장기로 거주하시는 듯 했다.
가장 북쪽 끝으로 가면 수산물 판매장이 있는데 하필 화요일이 쉬는날이어서 거기서 뭘 살 수는 없었다.
두 군데의 해변이 존재하고 있고 서쪽 해변에서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북쪽 해변에서는 화력발전소가 한눈에 보이고 학암포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하는 조형물도 찾을 수 있었다.
캠핑장에서 한 시간 정도 쉬다가 일몰시간인 18시 쯤에 서쪽 해변으로 다시 이동을 했다.
해가 열심히 내려가는 중이었고 사진을 찍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손이 꽁꽁 얼어버렸다. 그래도 5분만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바위 뒤에 숨어서 계속 사진을 찍었다. 먼 바다에는 구름이 있는 편이어서 해가 바다로 바로 사라지는 모습은 볼 수가 없었지만 서해 일몰을 보는게 2016년도 이후로 거의 처음이라 이정도면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생각을 했다.
태안 읍내쪽과는 거리가 좀 있고 성수기가 아닌 이상 주변에 편의시설같은게 적은 편이라 관광으로 방문하기에는 좀 부적합하지만 나처럼 차량이 있고 조용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꽤 괜찮은 곳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해가 넘어가고나서는 바로 야영장으로 복귀를 했고 저녁식사를 하고 빨리 잠에 들었다. 추워서 제대로 잘 수는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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