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아무거나

캠핑용 히터 구매 신일 SEH-G600

주야__ 2025. 3. 6. 13:29

우리나라에 있는 캠핑장은 무슨무슨 법규에 의해 텐트 내에서는 전기를 600w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화재의 위험성이 있다는 것 같은데 이해하기 어려운 법이다. 아무튼 이 법 때문에 국립 캠핑장은 물론 사설 캠핑장에서 전력 제한을 걸어놓기 때문에 전기를 많이 먹는 히터를 쓰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다. 물론 600w가 넘자마자 전원이 차단되는 건 아니고 캠핑장마다 상황이 모두 달라서 갖고 있던 라디에이터를 사용해도 상관은 없는데 너무 크고 무거워서 그냥 히터를 새로 사기로 결정했다. 

히터, 라디에이터, 온풍기 중 고민을 했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라디에이터이지만 가장 작은 것도 기본적인 크기가 커서 어쩔 수 없이 포기를 했고 PTC히터는 소리가 시끄러워서 석영관히터를 선택하게 되었다.

쿠팡에서 12,920원에 샀고 전력은 600w 약간 더 소비하긴 하는데 전압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 듯 하니 캠핑장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첫 가동이라서 그런지 약간 탄내 비슷한 냄새가 났는데 쓰다 보면 없어질 것 같고 온도는 뭐 그냥 전기 먹는 만큼 나오는 것 같다. 

500w짜리 라디에이터가 차라리 화재 걱정도 적어서 더 좋을 것 같긴 한데 크기 차이가, 특히 두께와 무게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아서 가벼운 게 제일 좋을 듯하다. 캠핑을 많이는 안 해봤는데 경량화와 미니멀한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