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남해 상상양떼목장 편백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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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목장이 있다길래 구경을 갔다. 얼마 전 태백에서 염소(산양)를 구경했고 이번에는 양이다. 남해에 목장이 많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며칠 전 자연휴양림 근처에서도 목장과 양 떼를 봤는데 이날 가는 곳은 규모가 더 큰 편이었다.
완전 산 한가운데에 있는 목장이라서 진입로가 좀 험했다. 입구에 매표소 같은 게 있지만 비수기 때는 주차장 옆에 있는 건물에서 표를 살 수 있다. 네이버로 예약을 하면 조금 더 싸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표값에 양 먹이가 포함되어 있으니 바가지 하나를 들고 가면 된다. 아직 잔디가 없을 때라 구석에만 양들이 있다고 한다. 양 말고도 백사슴, 토끼, 앵무새 등 동물이 다양하게 있는데 우선 양들부터 보고 오기로 했다. 먹이를 들고 가니 알아보고 다들 몰려들었다. 적극적인 몇 녀석들은 담을 넘어서 밥 달라고 난리를 피우는데 양은 염소와는 달리 공격성이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물론 염소도 사람한테 공격은 안 하지만 자기들끼리 옆에서 들이박고 있는 게 좀 무섭다.
끝까지 따라오던 한 녀석에게 남은 밥을 다 주고 전망대 쪽으로 갔다. 편백숲이 좋다고 들었는데 한 바퀴를 크게 다 돌고 싶지는 않았다. 매점이 전망대인데 입장해보지는 않았다.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키우시는 보더콜리가 새끼를 낳았나 보다. 예민할 테니 가까이 가보지는 않았다.
백사슴목장으로 갔다. 하얀 사슴이 있었는데 신기한건 색은 갈색이고 귀가 약간 개같이 생긴 이상한 사슴도 있었다. 색깔이 저러니 백사슴은 아닐 건데 뿔은 달려있고 해서 정체가 궁금한 사슴이었다. 매점에서 먹이를 판댔는데 사 오지는 않았고 잠깐 구경만 하고 나왔다.
다시 표 샀던 곳으로 가서 토끼, 기니피그, 앵무새들을 구경했다. 새 모이와 토끼먹이를 팔고 있고 하나 사서 주니까 엄청 잘 먹었다.
입장료 8천원에 이 정도면 꽤 가성비가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동물을 좋아해야 하지만. 양을 제대로 본 건 기억에 없는데 생각보다 순하고 예쁜 동물이었다. 염소랑 털 빼고는 거의 똑같이 생겼던데 성격은 완전 딴판이어서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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