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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25 남해군 독일마을 구경

주야__ 2025. 4. 13. 02:44

느긋하게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씻고 캠핑장에서 퇴실했다.

우선 자연휴양림에서 가까운 독일마을 쪽으로 갔다. 전날 들어오면서 지나오기는 했고 이날은 좀 더 자세히 구경을 할 생각이었다. 여유가 있었다면 독일마을에 있는 펜션에서 하루 잤을 테지만 동선이나 비용, 편의성을 따져 보니 독일마을은 효율이 좀 떨어지는 편이었다. 그래서 구경만 하고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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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독일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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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큰 관광지라서 주차장은 충분히 있었다. 일단 주차를 하고 위쪽에 있는 광장 쪽으로 올라갔다.

광장에는 마을회관, 화장실, 파독박물관 등이 있었는데 박물관은 공사 중이었던 것 같고 그 외에는 마땅히 볼 게 없었다. 오히려 펜션들과 도로가 있는 쪽이 더 독일마을스러워서 바로 그쪽으로 내려갔다. 바로 앞에 전망대가 있는데 사진 찍기 되게 좋은 곳이었다. 

독일마을은 단순히 관광을 위해 세워진 마을이 아니고 과거에 독일에서 살다 온 광부, 간호사 분들이 정착을 하신 곳이다. 건물도 독일식이고 독일식 음식과 숙박시설이 많이 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들도 거의 다 펜션들이고 음식점이나 기념품점들이다. 

 

마을 규모는 보이는 것보다는 굉장히 작은 편이었다. 물론 구석구석 돌아다니지는 않았지만 길을 따라 걷다 보니 금방 한 바퀴를 돌 수 있었다. 미리 알아본 기념품점은 아직 문을 열기 전이었는지 닫혀있어서 다른 기념품점에서 마그넷을 좀 샀다.

식사를 하기에는 아침을 먹고 나와서 좀 이른 감이 있었고 소시지 간식도 별로 땡기지 않아서 그냥 구경만 했다. 드론 촬영을 좀 하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좀 부담스러웠고 바람도 많이 부는 편이었다.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남해에 오게 된다면 이틀 정도 숙박을 하면 꽤 유럽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