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S9+가 너무나도 질리기 시작을 했다. 2019년 초에 구매를 해서 5년을 넘게 사용을 했으니 질릴 만도 한데, S23이나 24를 구매하려고 했으나 어딘가 나사 하나 빠진듯한 구성과 단점들 때문에 구매하지않고 S9+를 계속 사용했었다. 배터리 수명이 다 하고 충전 단자가 고장나고 프레임 도장도 벗겨지는 등 문제 때문에 셀프 수리를 시도를 했고 절반의 성공을 했는데 후면 유리나 프레임같은곳은 셀프수리가 힘들고 배터리 또한 알리산 배터리의 성능이 영 별로라서 계속 마음에 들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새 폰 대신 중고폰을 알아보았는데 s20과 21은 내구도 이슈가 있고 22는 gos 이슈때문에 별로 사고 싶지 않았고 그냥 폰 수집 겸 가성비를 위해 s10 시리즈를 구매하게 되었다. A시리즈는 4k 60fps 촬영이 불가능해서 패스.
이것도 워낙 오래된 폰이라 그닥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s9에는 없던 초광각 카메라가 있고 큰 내구도 이슈 또한 없어서 당분간 사용하기위해 인터넷에서 약 18만원 정도를 주고 겨우 구매했다. 오래된 폰이라 매물이 없다고 한다...
A급으로 구매를 했는데 생각보다 상태는 매우 좋았다. 우선 상처가 거의 없었다. 액정뿐만아니라 후면이나 프레임에도 눈에 띄는 상처는 아예 없는 수준이었다. 스피커 구멍에는 알 수 없는 이물질들이 좀 많긴 했지만 이정도면 S급을 구매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봐야 할 듯 하다.
그 외에 구매한 곳에서 주는 서비스로 액정보호필름, 실리콘케이스, usb 케이블이 있는데 어차피 필름이랑 케이스 없이 쓸 예정이다. 현재 3개월정도 그냥 사용중인데 전후면에 점점 기스들이 새겨지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s9보다는 더 튼튼한 것 같다.
기존에 사용하던 S9+과 비교했을때 가장 큰 차이점은 진동모터였다. 전혀 다른 느낌의 진동이라서 이질감이 상당했는데 며칠 쓰다 보니 바로 적응이 되긴 했다. s10의 진동이 훨씬 더 거친 느낌이었다. 소리도 그렇고 손에 잡고 있을 때 질감도 s9 쪽이 더 나은 듯 했으나
0.2인치 더 큰 화면은 체감을 할 수 없는 수준이고 충전속도는 같은 15w급에 600mAh 더 많은데 확실히 더 빠르긴 하다. 충전량이 높아지면서 충전속도가 줄어들어야 하는데 그 구간이 s9보다 더 뒤에 있는 듯 하다. 스펙상 둘 다 0-100% 완충까지 100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안드로이드버전도 2단계나 차이가 난다. s10부터 삼성이 안드로이드 지원을 1년 더 하겠다고 했는지 최종적으로 두 기종간에 2단계가 차이가 나게 되었다. s9의 경우 안드로이드10이라서 조만간 일부 어플들의 지원이 끊어질 예정이었는데 당분간 그럴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카메라이다. 화소는 똑같으나 초광각 렌즈가 적용되었다는점과 4k 60fps 촬영이 시간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가능하게 바뀐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s9은 10분 제한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다만 카메라에서 예상치 못한 단점들이 몇가지 존재했다. 사진과 동영상 모두 초광각 렌즈에서는 플래시 사용이 불가능했고 어떤 해상도이든 60fps 촬영시에는 기본 광각렌즈만이 사용이 가능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돈 좀 더 주고 다른 제품을 샀을텐데 말이다...
외관은 괜찮아도 중고임을 숨길 수 없는 점은 배터리상태이다. 갑자기 꺼진다거나 증발해버리는 수준은 아니지만 수명이 80%정도라서 반년정도 더 쓰면 상태가 더 나빠질 것 같다. 그리고 갑자기 빅스비버튼이 빠져버렸다.
긱벤치, 3dmark, 배터리충전속도등은 따로 게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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