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유 NEXTU 30000mAh 보조배터리 리뷰

지난 겨울에 산 드론의 고속충전때문에 보조배터리를 추가구매를 하게 되었다.

 

드론의 컨트롤러와 배터리 충전독이 지원하는 충전 속도가 12V 3A, 총 36와트급이고 둘 다 동시에 충전을 할 일이 있기 때문에 고출력으로 여러개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했다. 

 

드론 배터리가 용량도 크고 핸드폰까지 같이 충전할 수 있을 만큼의 제품을 찾다 보니 넥스트유라는 회사의 보조배터리를 구매하게 되었다.

 

https://item.gmarket.co.kr/Item?goodscode=3706870662

G마켓-넥스트유 3014TQPB 파워뱅크 300...

 

가격은 6월 구매 당시에 53000원을 주고 샀다.

비슷한 성능이나 용량대의 제품중에서 그나마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골랐는데 뒤에서 나올 단점들이 가격이 더 높은 제품들에서는 나타나지 않는지 궁금하다..

 

내용물은 간단히 보조배터리 본체와 사용설명서, c to c 케이블 하나이다. 설명서에 100w급의 충전이 필요하다면

E-MARKER 케이블을 사용하라고 하는 걸 보니 동봉된 케이블은 그정도급은 아닌 듯 하다. 내가 100w 충전을 테스트 할 방법이 없어서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

 

 

제품의 몸체는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 고급진 느낌이 들고 열전도에도 도움이 된다. 앞쪽에는 충전단자와 디스플레이, 버튼이 있고 뒤쪽에는 꽤 큰 사이즈의 LED랜턴이 장착되어있다. 

 

 

무게는 생각보다는 굉장히 가벼운 편이었다. 스펙상 무게는 600g인데 저번에 산 백셀의 20000mAh 짜리 보조배터리보다(이건 400g) 수치상으로는 훨씬 무겁지만 들었을 때는 무겁지 않다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400g짜리가 더 무겁다고 느껴졌는데 끈이 달려있어서 편한 그립으로 제품을 들 수 있고 형상이 넓적하지않고 최대한 작게 만들어져서 가볍게 느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액정을 통해서 배터리 잔량과 충방전 속도를 알 수 있다. 여러 제품을 충전할 때는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바뀌면서 출력을 알 수 있다. 근데 몇 번 단자의 출력인지는 나오지 않아서 조금 아쉽긴 하다.

 

2개의 c타입과 2개의 A 타입 단자가 존재하며 c타입을 통해서는 충방전이 모두 가능하고 a타입으로는 충전만 할 수 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C타입 단자로는 최대 100w의 출력을 낼 수 있고 A타입으로는 22.5w의 출력이 나온다. 여러 단자를 통해 동시에 충전을 할 수도 있고 기기 충전도 c 타입 2개로 동시에 할 수 있다고 한다. c타입 2개를 동시에 사용하면 최대 160w까지 끌어쓸 수 있다.

 

 

단점으로는 기기가 그렇게 똑똑한 편은 아닌 것 같다는 것이다.

c타입 2개를 동시에 이용해보았는데 한 단자에서 한창 충전 중일때 다른 단자에서 충전 시도를 하면 고출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내 드론이 문제였을수도있고 드론과 배터리의 호환성이 떨어져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래서 해결법을 찾다가 케이블 2개를 동시에 각각 단자에 꽂으니 둘 다 고출력이 유지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c타입 1개와 a타입 1개를 사용할때는 대각선 단자에 꽂아야 고출력이 나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4개 단자를 동시에 사용하면 사용은 가능했지만 각각 출력이 거의 10와트를 넘지 않는 것 같았다.

 

만약에 10만원이 넘어가는 제품을 사용했다면 좀 더 좋은 피지컬(?)을 느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디테일의 문제인데 화면을 정면에서 바라보면 오른쪽 아래가 약간 잘려서 보인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뒤쪽에 있는 LED 라이트도 사용할 수는 있는데 아웃도어에야 사용할 것 같은데 막상 출력이 그리 높진 않아서 쓸모가 있을까 싶다.

 

 

드론 고속충전이 필요하고 비행기에서도 대체로 이정도 용량이면 갖고 탈 수 있대서 사게 된 보조배터리인데 조금 아쉽고 번거롭게하는 몇가지 단점들이 있었는데 일단 무난한 상황에서는 잘 작동하니 내구성만 보장된다면 오래 사용할 수 있을 듯 한 배터리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