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배길 등산을 마치고 곧바로 해양유물전시관으로 갔다. 펜션에 16시쯤 체크인할 계획이라고 해서 너무 늦지 않게 펜션으로 가야 하기에 엄청 느긋하게 구경을 할 시간은 없었다. 체크인 후 해가 지기 전까지 안흥진성까지 구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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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태안 해양유물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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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휴무
-입장시간 09시~17시(관람시간은 18시까지)
-주차장 넓음
-무료관람
주차를 하고 전시관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다. 이곳에서는 태안의 바닷가에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서해는 과거에 한양이나 개성으로 가는 주된 물류 경로여서 배가 많이 다녔고 태안 이남 지역에서는 꼭 태안을 거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파도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암초가 많아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였고 침몰한 배가 뻘 속에 그대로 묻혀버리면서 우연히 그 내용물들이 온전하게 보존되었다고 한다.
영남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수중발굴을 통해 발굴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중요한 물건들을 많이 싣고 가던 배가 침몰한 것이기에 고고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물들이 많이 있다.
영남지방에서 묘의 주인이나 정보 등을 파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배에 실려있던 징표나 문서 등을 이용해 배 주인이나 목적지, 화물의 종류, 수령인등을 알 수 있는 게 좀 새로웠다. VR을 끼고 할 수 있는 수중발굴 가상체험도 있었는데 혼자 하긴 좀 뻘쭘해서 패스.
다른 쪽 전시관에는 그동안 대중들에게 관심받지 못하는 조연 역할을 하는 유물들이 특별전시중이었다. 컨셉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40분 정도 구경을 하다가 나가서 바로 옆에 있는 안흥나래교 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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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나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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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흥나래교는 안흥항과 신진도를 잇는 인도교이고 이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가운데에는 전망대도 있고 야간에는 다리 전체를 조명이 비춘다고 하니 구경하기 좋다고 한다.
안흥항에 주차를 하고 좀 걸어갔는데, 다리 바로 앞에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으니 바로 앞까지 가도 된다.
체크인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춥고 해서 다리의 가운데까지는 가지 않았다. 좀 더 여유 있었다면 드론도 좀 날리고 더 잘 구경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바람만 좀 적게 불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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