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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집 차량용 무선 충전 거치대 구매 후기 (CWC02)-21.12.3

주야__ 2022. 9. 27. 01:35

네이버블로그 업로드 게시글(21.12.3)

 

 

 

다이소에서 샀던 싸구려 차량용 거치대가 2년 반 정도를 사용하니 슬슬 고장이 나기 시작해서 새 제품을 하나 구입했다. 이번에는 좀 더 좋은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었다. 그동안 손으로 케이블을 꽂았다 뺐다 하고 거치대에 폰을 장착하는 과정들이 차에서는 은근히 귀찮은 행동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선충전과 자동 거치가 가능한 제품을 생각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주파집의 cwc02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고 구매를 했다.

네이버쇼핑에서 택배비포함 31,400원에 구매하였고 3,000원짜리 송풍구 연장거치대와 갈고리가 추가된 가격이다.

송풍구에 폰을 장착하면 내 차의 송풍구 위치상 비상등과 시계를 가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연장거치대를 구매를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필요가 없어져 버렸다.

 

 

 

 

거치대+충전기 본체와 대시보드 거치대, 송풍구 거치대와 시가잭 이렇게 한 세트로 왔고

이게 추가로 구매한 연장대이다.

하지만 처음에는 대시보드에 붙이기로 했기 때문에 당장 이 친구들은 필요가 없어졌다..

 

 

 

이 제품은 핸드폰이 거치대에 올려졌다고 인식되면 자동으로 양쪽의 날개를 접어서 핸드폰을 고정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시동이 꺼져서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약간의 시간동안은 내장 배터리를 이용해서 작동이 가능하다.

 

핸드폰을 거치하면 자동으로 잡아지고, 꺼낼 때는 옆의 버튼을 누르면 꺼낼 수 있다.

 

 

 

충전속도는 최대 15W급이지만 내 갤럭시S9+는 9W급의 무선충전만 지원하기때문에 최대출력으로는 이용해보지 못했다.

 

무선충전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시거잭은 적혀있는 스펙상 퀵차지 3.0이 지원이 가능하다. 유선충전으로는 18W정도로 알고 있다. 

 

 

 

대시보드와 송풍구에 모두 부착이 가능한데 난 당시에는 대시보드에 붙이기로 결정했었다. 왜냐하면 송풍구에 거치를 했을 때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핸드폰이 송풍구와 비상깜빡이 버튼, 시계까지 가리는 바람에 상당히 불편했기때문이다. 

비상등은 눌러지긴 하지만 불편하긴하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큰 문제점이 발견되었다.바로 시거잭 어댑터의 길이가 너무 짧아서 내가 가지고 있는 차량용 멀티탭에서 사용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너무 짧다 보니 끝까지 집어넣어도 전원이 들어오질 않아서 상당히 당황을 했는데, 다행히 차에 다른 시가잭 구멍이 하나 더 있어서 초기에는 그렇게 사용을 했다. 근데 그 다른 시가잭 구멍의 접촉 상태가 영 별로여서 계속 충전이 끊기고 필요없는 전선들이 걸리적거리는 바람에 그냥 다른 긴 어댑터를 추가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중이다.

그리고 두번째 단점은 내 폰의 경우 지문인식센서가 휴대폰 뒤쪽에 있는데 거치대에 폰을 놓은 상태에서는 지문인식센서가 가려서 지문으로 핸드폰 잠금을 해제하기가 어렵다. 핸드폰을 살짝 들어올려서 지문을 인식시켜야 하는데, 그래서 거치대에 폰을 올리기 전에 잠금을 미리 해제하고 거치를 하고 있다. 근데 요즘 폰들은 지문인식센서가 앞이나 옆에 있기 때문에 별 상관이 없을 것 같다. 폰을 바꾸는게 현명한 방법이긴 함.

 

비슷한 다른 제품들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이 정도 성능의 제품들의 가격대가 다들 비슷해서 가격 관련해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

고속무선충전이 아닌 고속유선충전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폰을 거치만 해놓고 충전기 선을 거치대가 아닌 폰에 바로 꽂아서 고속유선충전을 사용하면 된다. 아니면 일반 수동 거치대와 유선충전기를 각각 구매하시거나 자동접이가 필요하다면 케이블을 기기와 핸드폰에 각각 연결하시면 되긴 하는데 그러면 선이 2개가 돼서 지저분해보일듯 하다

 


이 제품을 구매해서 초기에 사용하던 시기가 겨울이었는데 날이 따뜻해지면서 새로운 단점이 발생했다.

무선충전이 발열양이 상당히 많아서 에어컨으로 쿨링을 해주지 않으면 발열때문에 충전속도가 저하가 되는 현상이 발생되었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 계속 GPS를 사용하고 또 낮이면 화면 밝기도 상당히 높은데 무선충전까지 사용하니 발열이 감당이 되질 않아서 충전이 거의 안되는 상황이 발생을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대시보드가 아닌 송풍구에 장착을 해서 에어컨 바람을 이용해 쿨링을 해주면서 충전을 시켰고 다행히도 정상적인 속도로 충전이 잘 되었다. 고속무선충전이 발열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일반무선충전을 해보아도 별 차이가 없었다. 

 

한여름이 지난 9월 지금에도 에어컨이 없으면 충전이 거의 되질 않는다. 바깥공기가 시원해도 에어컨을 안 켜고 송풍만 해서는 아직도 쿨링이 되질 않는게 가장 아쉽다. 아마 다음 거치대를 구매할때는 충전기에 자체적으로 송풍팬이라도 달려있는 제품을 구매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