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나래교를 대충 구경을 하고는 바로 펜션으로 갔다. 이틀 동안 캠핑장에서 자면서 샤워는 아예 못하고 머리도 제대로 못 감았었다. 원래 동절기에는 샤워실이 열지 않는 데다가 취사장에 온수가 나오는 곳이 딱 한 칸인데 머리를 감지 말라고 해놔서 그냥 안 감았다. 어차피 다른 손님도 없어서 상관은 없었다. 숙박비를 최대한 아끼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동선만 맞으면 모텔이나 펜션을 잡으려고 했고, 기왕이면 취사가 가능한 게 좋아서 펜션 위주로 알아봤는데 근처에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어서 가게 되었다. 네이버 지도연포하이바다펜션map.naver.com39,600원짜리 저렴한 펜션이었고 객실 내부는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것 같았는데 그냥 싼 맛에 하루 자고 가는 방이라고 보면 될 듯했다. 화장실이나 눈에 모이지 ..